쿼인(귀돌)


이탈리아 로마의 팔라초 아라고나 곤차의 모서리에 있는 쿼이닝. via Wikimedia Commons

쿼인(귀돌)은 벽의 모서리에 놓는 석재 블록이다. 어떤 건 구조적 역할을 하여 질 낮은 돌이나 잡석으로 지은 벽에 강도를 제공하는 반면, 다른 건 단순히 모서리에 미적 디테일을 더한다. 19세기의 한 백과사전에 따르면, 이 돌들은 견고함, 영속성, 값비쌈을 암시하며, 이 모든 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구조물의 존재감을 더욱 강하게 느끼게 한다.

석재 쿼인은 석조 또는 벽돌조 건물에 사용된다. 벽돌 쿼인은 벽돌 외장으로부터 돌출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벽돌보다 큰 애슐러(균일하게 다듬어진 마름돌) 블록처럼 보이게 한다. 쿼인이 장식용이면서 하중을 지지하지 않는 경우에는 목재, 스터코, 기타 시멘트 미장 등 더 다양한 재료가 사용된다.


기법

애슐러 블록

대개 장식적으로 사용하던 전통적인 용법에서는 큰 직사각형의 애슐러(마름돌) 블록이나 복제품을 모서리에 수평으로 배치한다. 이로 인해 번갈아 배치된 쿼이닝 패턴이 형성된다.

얼터네이트 코너스톤

크고 작은 모서리돌의 층을 교대로 쌓되, 두께가 다른 돌들을 번갈아 사용하는데, 일반적으로 큰 모서리돌이 작은 모서리돌보다 더 얇다.

얼터네이트 버티컬

롱 앤드 쇼트 쿼이닝(장단 맞춤 귀돌 쌓기) 방식은 길이가 긴 석재를 세로로 세워 배치하고 그 사이사이에 수평으로 눞혀 쌓은 더 작은 돌을 끼워 넣는 것이다. 이러한 하중-지지 쿼이닝은 영국 케임브리지의 세인트 베닛츠 교회 같은 앵글로-색슨 건축물에서 흔하다.

스코틀랜드 이스트 에어셔에 있는 수평 교차 쿼이닝. via Wikimedia Commons
현관 쿼인, 베로나. via Wikimedia Commons
케임브리지의 세인트 베네트 타워는 롱 앤 쇼트 작업을 보여준다. via Wikimedia Commons

출처(텍스트): “Quoin”, Wikipedia(영문), 2023-03-15 버전 · 영구 링크 · 역사

저자: Wikipedia 기여자들 (역사에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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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건축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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