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퀘이크 바로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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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알바이의 다라가에 있는 다라가 성당은 두꺼운 버트레스가 벽을 지탱하는 어스퀘이크 바로크 건축 양식의 사례다. via Wikimedia Commons

어스퀘이크 바로크는, 17세기와 18세기에 파괴적인 지진을 겪은 필리핀에서 발견되는 바로크 건축 양식으로, 스페인 식민지 시대에 교회 같은 대형 공공 건물이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된 것을 말한다.

비슷한 사건이 1755년 리스본 지진 이후의 폼발린 양식 건축과 1693년 지진 이후 시칠리아의 시칠리안 바로크 양식으로 이어졌다.


파사드 기둥(필라스터)이 보이는 파나이 성당 입구. via Wikimedia Commons
파오아이 성당의 부벽(버트레스). via Wikimedia Commons

특징

필리핀에서는, 초기 교회들이 잦은 지진으로 인해 파괴되면서 교회의 비례가 더 낮고 더 넓게 만들어졌으며; 흔들리는 동안의 안정성을 위해 측벽은 두껍고 무겁게 만들어졌다. 상부 구조는 더 가벼운 재료로 만들어졌다. 그렇지만 더 가벼운 재료 대신에 최상층까지 두께를 점진적으로 감소시키는 더 얇은 벽이 도입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종탑은 일반적으로 지진 활동이 덜한 세계의 타워에 비해 더 낮고 더 견고하다. 탑은 저층에서 더 두껍고 최상층으로 갈수록 점차 좁아진다. 필리핀의 일부 교회에서는 해적에 대비한 망루 기능 외에도 일부 종탑은 지진으로 인해 무너지는 경우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교회 본관 건물에서 분리되어 있다.


갤러리

마닐라에 있는 산 아구스틴 성당. via Wikimedia Commons
모롱 성당. via Wikimedia Commons
파오아이 성당. via Wikimedia Commons
필리핀 일로일로주에 있는 미아가오 성당. via Wikimedia Commons
필리핀 보홀에 있는 로복 성당. via Wikimedia Commons
필리핀 보홀에 있는 로아이 성당. via Wikimedia Commons
아니니 성당. via Wikimedia Commons
필리핀 일로코스 수르에 있는 산타 마리아 성당. via Wikimedia Commons
파나이 성당. via Wikimedia Commons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말라테 성당. via Wikimedia Comm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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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빌트 아키텍트

건축가라는 공간 디자이너가 그 디자인 공간을 실현하는 것은, 의뢰인이 있고, 의뢰인의 자금으로, 의뢰인이 어떤 용도로든 사용하기 위한 건축공간을 구축하는 것인데, 일부에서는 이러한 점을 속박으로 여기고, 속박에서 벗어나 디자인 공간 실현에 대한 고집은 버리고 드로잉이나 사상을 발표하는 건축가가 나타나고 있다. 그 사람들을 언빌트 아키텍트라고 부른다. 이소자키 아라타는 저서 『UNBUILT 반건축사』(2001), 『건축의 해체ㅡ1968년의 건축 상황』(1975)에서, ‘디자인 공간의 실현을 수반하지 않는 건축 사상가 = 언빌트 아키텍트’로서, 프로젝트에서의 작품 저작이나 발표·강연 등으로 생계를 꾸려나갈 길이 있음을 보여준다. 더욱이 이소자키는 앞서 언급한 저서에서 198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의 도래와 그 붕괴, 비구축계 건축의 출현을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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